청솔

 

 

봄은 봄인가봐요

산들산들 불어오는 봄바람

향긋한 봄내음 풍기며

얼굴을 간지럽히며 스쳐지나간다

 

봄은 봄인가봐요

따스한 햇볕이 동장군을 몰아내자

냇가의 수양버들

수줍은듯 연두색으로 몸단장을 하네

 

봄은 봄인가봐요

동산에 연분홍 진달래가 만개하고

남산의 다락밭에서

아지랑이  아물아물 피여오르네

 

봄은 봄인가봐요

파아란 하늘 찬란한 햇살

맑고 상큼한 하늘에서

 종달이  신나게 노래 부른네

 

봄은 봄인가봐요

 멀리 연두빛 언덕에

 멀리 화사한  배꽃나무사이로

봄나물 캐는 아낙네들이 숨박곡질 하네

 

본은 봄인가봐요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향긋한 냉이 매콤한 달랑이 쌉쌀한 

어느덧 아낙네들 꽃바구니에 행복이 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