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R입니다.

저희 파피 팀의 대세가 걸 그룹임은 다른 분들이 여러 번 말했을 겁니다.

오늘은 그와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점심을 먹고, 배도 부르고, 춘곤증도 겹쳐서 졸음이 마구 밀려오던 오후였습니다.

갑자기 조용하던 편집부에 웃음소리가 울렸습니다.

 

저 호탕한 웃음소리!(라고 쓰고 악마 같은 웃음소리라고 읽습니다.)

 

옆 책상에 앉은 J였습니다.

 

마지막 종이 원고 교정에 한창이던 그는 화들짝 깬 눈으로 그를 바라보는 다른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이 작가님, 소녀시대 팬이 분명해!”

확신해 찬 그의 말에 궁금해진 저는 물었습니다.

“왜요?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요?”

J는 다른 말없이 원고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오, 오, 오, 오빠!”

“…….”

 

지금 웃으신 분들은 충분히 소녀시대의 팬이 되실 자격이 있습니다.

 

여기서 멈추면 파피 편집부가 아닙니다.

J의 말에 힌트를 얻은 우 사부님께서 멋진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지금부터는 우 사부님이 해 주신 이야기를 각색한 것입니다.

 

2010년 최고의 기대작!

올 여름을 책임질 초특급 무협 액션이 펼쳐진다!

 

『유리검파(幼籬劍派)』개봉 박두!

 

소녀들만의 문파, 유리검파.

천 년의 봉문을 깨고 소녀들이 강호에 나섰다!

강호의 혈겁은 이제 소녀들이 해결한다!

 

몰려드는 적들의 수는 까마득했다. 수백, 아니, 수천은 될 것 같았다.

비연검녀(飛燕劍女) 윤아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여덟 사매들, 그리고 위기의 순간 달려와 준 나찰마녀(羅刹魔女) 담비손과 부아걸문(斧牙杰門)의 의자매들까지.

도망치려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비연검녀는 그들의 얼굴을 바라봤다. 그리고 외쳤다.

“현 매, 연 매, 규 매! 활을 준비해 줘. 우리가 먼저 공격한다!”

적들을 바라보고 있던 연 매가 고개를 한 번 끄덕이더니 등 뒤에 매고 있던 대궁을 꺼내 들었다.

현 매와 규 매도 활을 꺼내 들어 적들을 겨누었다.

세 명의 소녀들은 동시에 외치며 활을 놓았다.

“소녀시(燒挐矢)……, 대(帶)!”

긴 활 울음소리와 함께 날아간 세 대의 화살이 적진에 거의 도착했을 무렵이었다.

화살이 공중에서 확 하고 타오르며 작은 별 무리로 부서졌다.

그 별 무리는 하나하나가 가공할 위력을 담고 적들의 머리 위로 떨어져 내렸다.

적들의 놀란 외침과 신음 소리가 소녀들에게도 들려왔다.

“자, 가자!”

검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나찰마녀가 달려 나갔다. 그 뒤를 소녀들이 뒤질세라 쫓아갔다.

아직도 적들의 수는 많고 많았다. 그러나 소녀들은 굴하지 않았다. 그들은 각자의 무기를 움켜쥘 뿐이었다.

 

소녀들이여, 나아가라!

그리고……

구하라, 천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