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현실' 

 

 

우리는 세상을 살다보면 항시 경쟁의 연속 속에서 살고 있다. 예를 들어 초등교육부터 대학입시에 취업경쟁까지 꾸준한 경쟁을 안고 살아가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안타까운 사실은 상위로 갈수록 경쟁은 더욱 치열해진다는 것이다. 그러면 이러한 경쟁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우리가 취할 방법은 각각의 선택이지만, 보통은 노력하는 시간에서 해답을 찾으려한다. 이러한 현실 타개법으로 작가는 수면공이란 무공을 설정 했다.그리고 이 무공으로 인한 상반된 과거와 현재의 시대 속의 괴리감을 보여 준다. 그리고 이 점과 더불어 강자만의 과감한 해결방법과 약자의 처절한 해결방법을 살펴 볼 수 있다.

 

 

 

 

절대강자 바퀴벌레 같은 적응력 또는 생존력

 

 

 수면공에 의해 과거와 현재를 접하게 되는 송인은 현시대에 파격적으로 적응하는 강자만의 모습을 보여준다. 처음부터 막무가내 식으로 흑웅방 무리에게 옷과 돈을 삥뜯는 것부터 시작해서 현시대의 인물과 싸우면서 강기 무공 및 호신강기 무공을 옷 입듯이 즉석에서 자신에게 맞추어 파훼하는 모습은 너무도 간단했다. 특히 무공 파훼장면을 보자면 석기시대의 호모사피엔스가 현재의 뉴욕 할렘가에 떨어져 마피아와 갱들을 간단히 처리하고, 미국의 칼 루이스를 달리기해서 간단히 제치는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강자의 막무가내식 ‘횡포‘와 이에 약자는 ‘글썽

 

 

 이러한 절대강자 송인의 횡포 속에서 주변의 약자들을 보면 소나기가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소나무 밑의 나그네가 생각된다. 송인과 귀곡장의 하인들, 육무상가의 상소령, 특히 시도 때도 없이 밟히는 기루들을 보면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때 특히나 송인과의 접점 전에 육무상가의 상소령이 취해지는 모습은 소나기에 대응할 수 없어 어쩔수 없이 체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것은 꼭 살이 썩어 들어가는 것을 가만히 내두어 어쩔수 없이 신체를 자르는 지경에 처하는 모습이 연상된다.다르게 말하자면 썩은 살을 바로 자르면 되는 간단한 방법을 두고 썩은 살을 되살리려는 어리석어 보이는 어려운 방법을 고수하는 것이 다.이것이 바로 강자와 약자의 차이이며 강자의 횡포에 당할 수밖에 없는 약자의 눈물의 원인이 아닌가 생각된다.

 

 

송인과 단체(황실금의위, 마교및 무림단체, 흑웅방 등)횡포크기 및 차이 비교

 

 

횡포는 송인만의 전매특허가 아니다. 황실금의위와 마교, 흑웅방 도 횡포를 부린다. 송인과 단체의 횡포가 다른 점은 다만 송인의 횡포가 좀 더 저돌적이고 즉홍적으로 노골적이게 벌인다면, 단체이와 반대로 고차원적이고 계산 하에 좀더 은밀하게 일을 벌인다는 것이다. 이는 금의위가 송인에게 없는 죄를 뒤집어 씌우려고, 계획적으로 육무상가에 불을 지르고 상소령을 납치하는 과정에서 알 수 있다.하지만 이 은밀성도 힘이 약한 단체일수록 더욱 심해진다. 황실 금의위가 이렇게 1차적으로 작업을 걸때, 마교및 무림단체가 황실금의위를 눈치를 보며 일을 저지르는 점과 흑웅방이 육무상가를 직접차지하지 못하고 졸자를 통해 시빗거리를 만드는 행동을 보면 힘이 약할수록 횡포를 부리기위한 절차가 복잡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차도남’의 논리와 ‘따도남’의 감성의 아수라백작 (송인)

 

강자의 막무가내식 횡포가 이렇게 심하지만 송인에게는 송인 나름대로 논리가 있다. 우선 약자중 에서도 약자의 위치를 벗어날 수 없는 약자는 돕지만 약자의 위치를 벗어날 수 있는 약자에게는 더욱 횡포를 부린다는 것이다. 이런 행동 논리를 보면 요즘 새롭게 떠오르는 신조어 ‘차도남’, 일명;차가운 도시 남자 가 생각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송인이 거지아이를 돕는 것을 보면, 이 때 차도남의 논리에 적용되는 사례 같으면서도 송인은 ‘따도남‘의 감성도 가지고 있는 것 같다.이는 마징가Z에 나오는 상반된 두 얼굴의 아수라 백작 닮은 꼴이다. 작가는 이런 유행을 느끼고 송인의 행동을 설정양식을 설정한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 명언;이유없는 강자 없고, 약자 없다.

 

이렇듯 이 책을 보면서 마지막으로 정리되는 생각은 강자는 어딜가나 바퀴벌레 같은 생명력을 보이며 잘 먹고 잘살며 약자는 어딜가나 빌빌댄다. 이것은 강자가 일을 복잡하게 만들지 않고 간단하게 해결하는 반면에 약자는 일을 어렵게 해결하려거나 아예 손을 놔버리는 것에서 일을 좌초한 것 같다고 느껴진다.